제408장

벤자민은 잠시 침묵했다. 대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? 다프네에게 진실을 말할 수는 없었다. 그동안 그녀와 함께 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을.

"벤자민," 다프네가 갑자기 불렀다.

그 소리에 벤자민은 생각에서 깨어나 물었다. "왜 그래?"

"나 말고 다른 사람 좋아해? 비밀이라도 좋아." 다프네는 아까 일어난 일 때문에 갑자기 정신이 맑아졌다.

벤자민은 숨기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. "아니."

다프네는 대담하게 추측했다. "그럼, 네가 나를 좋아한 지 4년 됐어?"

혼자 사는 사람은 벽을 뚫고 문을 만들지 않는다. 이유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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